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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인사이드 아웃 1] 영화 리뷰 - 어른이 봐도 여운을 가지게 만드는 애니메이션

by 달토리 2024. 9. 13.

인사이드 아웃 ★★★★☆

[인사이드 아웃 1]은 픽사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미국에서는 2015년 6월 19일에 개봉했으며, 한국에서는 2015년 7월 9일에 개봉했다.
북미 박스오피스 기준, 2015년 25주 차에 [쥬라기 월드]가 1위였으나 2015년 26주 차부터 27주 차까지 [인사이드 아웃]이 1위를 차지한다.
한국 박스오피스 기준, 2015년 28주 차에 [연평해전]이 1위였으며 2015년 29주 차에 인사이드 아웃이 1위를 한다. 개봉 11일 만에 200만명의 관객을 넘어서며 한국 역대 픽사 영화 중 최고로 흥행하게 된다. 그 외 다수의 나라에서도 흥행을 보였다.

 

등장인물

라일리 엘파바 앤더슨 - Riley Elphaba Andersen

라일리는 인사이드 아웃에 나오는 감정들의 주인으로, 미국 미네소타주에 사는 11살 소녀다. 아이스하키팀에서 활동하며 아이스하키를 매우 사랑한다. 집에서 불리는 별명은 '원숭이'로 화목한 가정에서 구김 없이 밝게 자란 타입이다.
라일리가 가지고 있는 감정으론 기쁨, 슬픔, 소심, 까칠, 버럭이가 있다.

 

[인사이드아웃] 라일리의 감정

 

기쁨 Joy

라일리가 태어나고 제일 먼저 생긴 감정으로, 별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졌다.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항상 밝은 성격으로,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라일리의 행복이 곧 자기 행복으로 생각하며, 라일리를 울게 만드는 슬픔이를 소외시킨다.

 

슬픔 - Sadness

기쁨이 다음으로 태어난 감정으로, 눈물방울을 모티브로 디자인되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슬픔, 무기력, 우울 등 매우 부정적이며, 무슨 일만 있다 하면 눈물부터 흘린다.

 

소심 - Fear

3번째로 태어난 감정이며, 두려움과 겁이 매우 많아, 모든 일에 안전을 가하는 감정이다. 디자인은 신경세포를 모티브로 했다.

 

까칠 - Disgust

4번째 감정인 까칠이는 브로콜리를 모티브로 디자인되었으나, 그녀가 제일 싫어하는 음식 또한 브로콜리이다.

 

버럭 - Anger

시즌 1 감정 중 가장 마지막에 태어난 버럭이는 벽돌을 모티브로 해 만들어졌다. 버럭이는 매우 다혈질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매우 화가 나면 머리 위에 폭발이 일어난다.

 

빙봉 - Bing Bong

빙봉은 솜사탕, 코끼리, 너구리 등으로 이루어진 라일리의 상상 친구이다. 울면 사탕이 나온다는 특징이 있다.

 

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여자아이가 태어난다. 그녀의 이름은 라일리 엘파바 앤더슨. 그리고 그녀의 머릿속에 처음으로 생긴 감정은 기쁨이었다. 제일 처음 태어난 기쁨이는 둘만의 행복한 상상에 빠졌지만, 곧바로 슬픔이가 태어난다. 그 뒤로 소심이, 까칠이, 버럭이도 태어난다. 라일리가 살아가며 겪은 일들을 토대로 기억 구슬이 생성되는데, 그때 느낀 감정에 따라 구슬의 색깔이 결정된다. 그중 핵심 기억은 라일리 인생에 있어 중요한 사건일 때 만들어지는데, 대부분의 핵심 기억은 기쁨이의 상징색인 노란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이 핵심 기억들로 라일리의 성격을 결정짓는 섬들이 만들어지는데, 엉뚱 섬, 하키 섬, 정직 섬, 우정 섬, 가족 섬, 이렇게 존재한다.

 

어느 날 갑자기 라일리의 가족은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가게 된다. 미네소타에서 넓은 정원, 큰 집에 살던 라일리는 샌프란시스코의 작고 더러운 집을 보고 경악한다. 엎친 데 겹친 격으로 이삿짐조차 늦어져 맨바닥에서 자며, 집 근처 피자집에는 브로콜리 피자밖에 판매하지 않는다. 기쁨이는 우울해 있던 라일리를 어떻게든 행복하게 만들어주려 하지만 잘되지 않고, 슬픔이로 인해 구슬들이 파랗게 물들어 간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볼 수 없던 기쁨이는 슬픔이를 원안에 가둬, 이 원 밖으로는 나오지 말라고 한다.

 

전학 첫날, 라일리의 감정들은 완벽한 날을 만들기 위해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원 안에 있어야 하는 슬픔이가 기억 구슬을 건드려버리고, 반 친구들에서 첫인사를 하는 매우 중요한 장면에서 하키 얘기를 하다가 결국 울어버린다. 이에 기쁨이는 슬픔으로 물든 핵심 기억은 라일리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며 없애려고 한다. 해당 핵심 기억도 중요하다며 말리는 슬픔이와 몸싸움을 하던 기쁨이는 파이프에 빨려 들어가게 된다. 기쁨이가 없어진 라일리의 머릿속은 혼란에 휩싸이며, 평소의 라일리와 다른 행동을 보인다.

 

장기 기억 저장소로 떨어진 기쁨이와 슬픔이는 본부로 돌아가기 위해 엉뚱 섬으로 가려 하지만, 엉뚱 섬이 붕괴된다. 미로 같은 저장소를 돌아다니며 길을 찾던 도중 빙봉을 만나게 된다.
빙봉은 라일리가 어린 시절 만들어낸 상상 속 친구이지만, 라일리에게 점점 잊혀 떠돌이 인생이 되었다. 빙봉은 기쁨이와 슬픔이를 본부에 데려다주겠다며 길을 안내한다. 자신이 지름길을 안다며 추상적 생각으로 기쁨이와 슬픔이를 데려간다. 슬픔이는 추상적 생각이 위험한 곳이라고 얘기하지만, 기쁨이는 이를 무시한 채 들어간다. 그곳에서 2차원이 될 뻔하고 탈출하게 되나, 결국 열차를 놓친다.

 

빙봉과 슬픔이, 기쁨이는 본부로 가기 위한 다른 길을 찾으러 간다. 그 와중에 현실의 라일리는 가출하기로 마음먹는다. 엄마의 지갑에서 돈을 훔쳐 집을 나선다. 한편 머릿속에서는 기쁨이와 빙봉은 기억 매립지에 고립된다. 거기 있던 기억 구슬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기쁨이는, 그 기억들이 단순한 기쁨이 아닌, 슬픔을 느끼고 위로를 받아 기쁨으로 변해가는 기억들 임을 깨닫는다. 마침내 슬픔도 필요한 감정이라는 것을 받아들인 기쁨이는 빙봉의 희생으로 기억 매립지에서 탈출해 슬픔이와 함께 본부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돌아온 슬픔이와 기쁨이로 인해, 라일리는 버스를 멈추고 집으로 돌아온다. 라일리가 없어져 놀랐던 부모님은, 돌아온 라일리를 보자 다정히 안아준다.

 

시간이 흘러 라일리는 새로운 학교에 잘 적응해 생활한다. 그리고 새로 생성된 구슬은 하나의 색을 가진 구슬이 아닌, 여러 가지의 색임을 보여준다.

 

인사이드 아웃 1에 대한 반응

대부분의 평론가는 매우 호평을 보이며, 실관람객 폄정 또한 10점 만점에 9.05점으로 매우 높다.

인사이드 아웃 1은 사실 맨 처음에 봤을 때는 보다가 껐다. 그 이유는 슬픔이의 행동을 보는 것이 너무 짜증이 나서이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인사이드 아웃 2가 개봉했고, 시즌 2를 본 지인이 매우 재밌고 감동적이라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2를 보기 위해선 시즌 1을 다시 봐야겠다 생각해 재도전하였다. 여전히 같은 이유로 중간에 보기 싫어졌지만 참았고, 결국 다 봤다.
중간중간 루즈해 별생각 없이 보기도 했지만, 가족 상봉 때 눈물을 훔치며 많은 여운을 느꼈다. 개인적으로 여러 색깔로 물든 기억 구슬이 이 영화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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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1 - [영화 리뷰] - [인사이드 아웃 2] 영화 리뷰 - 어른이 될수록 줄어드는 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