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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영화 리뷰 - 제목 그대로의 킬링 타임 영화

by 달토리 2024. 9. 22.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2023년 2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공포, 스릴러 한국 영화다. 일본 소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해당 소설은 일본의 추리 소설 신인상에서 히든카드 상을 받았다. 제목 그대로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후 기이한 일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등장인물

이나미 역 - 천우희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후 이상한 일을 겪게 되는 여자 주인공이다.

 

오준영 역 - 임시완

이나미가 떨어뜨린 핸드폰을 주워 이나미를 위협하는 연쇄살인범이다.

 

우지만 역 - 김희원

경기 포천경찰서 강력2팀장으로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이나미를 만나고 함께 사건을 헤쳐 나간다.

 

이승우 역 - 박호산

이나미의 아빠

 

정은주 역 - 김예원

이나미의 절친

 

오사장 역 - 오현경

이나미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

 

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이나미는 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 집에 돌아가는 버스를 탄다. 그 버스 안에서 휴대전화를 떨어뜨리고, 그 휴대전화를 누가 들고 가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다음날 이나미의 핸드폰이 울린다. 전화를 건 사람은 정은주로 이준영은 녹음된 여자 목소리로 전화를 받는다. 자신이 핸드폰을 주웠다고 말하며, 이나미의 인스타에 들어가 이나미의 주소, 친구 관계 등을 메모한다. 정은주는 이나미의 집으로 찾아가 핸드폰을 잃어버린 사실을 알려주고, 이나미는 자기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카페에서 만나자고 한다.

 

한편 산에서 한 시체가 발견되며, 그 근처에 자기 아들의 이름이 새겨진 나무 한 그루를 발견한다. 우지만은 오래전 가출한 자기 아들을 의심하며, 아내가 자기 몰래 아들과 계속 연락한 것을 확인한다.

 

오준영은 이나미의 핸드폰 잠금을 풀려다 안되자, 핸드폰 액정을 부순다. 그리고 카페로 전화를 건다. 녹음된 여자 목소리로, 자기가 실수로 핸드폰 액정을 깨뜨려 수리점에 맡겨뒀고 계산도 다 해놨으니 찾으러만 가면 된다고 말한다. 수리점으로 찾아온 이나미에게 오준영은 비밀번호를 알려달라 말하고 핸드폰을 복제하여 미러폰을 만든다.

 

오준영은 하루 종일 나미가 누구랑 대화하는지, 뭘 하고 있는지, 핸드폰으로 엿본다. 이나미가 친구와 자두 에이드에 대한 대화를 보고 카페로 찾아간다. 이미 인스타와 카카오톡 내용으로 나미가 LG 트윈스의 팬이라는 사실과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준영은 단골인 척하며 하며 자두 에이드를 주문한 후 LG트윈스 모자를 쓰고 앉아서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하고 있다. 아버지인 이승우는 그런 오준영을 의심한다.

 

그리고 '삐삐랜드' 앨범을 중고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 우연을 가장해 중고 거래를 하러 나간다. 그리고 나미가 그토록 원하던 LG트윈스 티켓으로 교환하자며 좋은 인상을 준다. 퇴근길에 아버지는 나미에게 그 사람 수상한 것 같다고 조심하라고 하지만 신경 쓰지 말라고 소리치며 차에서 내린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간 아버지는 오준영에게 뒤통수를 맞는다.

 

다음날 나미는 깜짝 놀라 일어나는데 시간을 보고 헐레벌떡 출근 준비를 한다. 수많은 부재중 통화와 카톡 들을 보며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확인하는데 자신도 모르는 일들이 벌어져 있었다. 나미가 운영하는 부계정에 회사를 비방하는 글과 함께 자기가 그 회사 직원이라고 밝힌다. 그리고 회사 단톡방에 자신 혼자 연봉 인상되었다는 사실을 밝혀, 직원들 사이에서도 미움받고 회사도 망하게 되어 결국 쫒겨난다.

 

나미와 은주는 사이버 수사대에 찾아간다. 자기는 올린 적이 없는 게시물이 올라가 있고 카카오톡도 마음대로 적혀있다 하지만, 사이버 수사대에서는 증거를 가지고 오라는 말만 듣고 돌아간다.
중고 거래 때 받은 오준영 명함에 디지털 보안업체라고 적혀있던 것을 떠올리고 오준영에게 연락한다. 카페로 찾아온 오준영은 나미의 핸드폰에 스파이웨어 앱이 깔려있으나, 해당 앱은 훔쳐볼 순 있어도 핸드폰을 마음대로 조종할 순 없다고 거짓말한다. 그 말을 듣고 나미는 은주를 의심하게 되고 결국 둘은 싸운 채 헤어진다.

 

자기 아들을 뒤쫒던 우지만은 오준영이 운영하던 핸드폰 수리점을 찾아낸다. 그러나 이미 그곳은 증거가 거의 다 사라졌으며 고객 정보가 적힌 종이를 보고 오준영이 범인임을 더욱 확신한다. 그리고 경찰들과 함께 찾아온 나미를 마주친다. 나미는 오준영의 정체를 캐묻지만, 지만은 오준영이 연쇄살인범임을 숨기고 N번방 같은 범죄자라고 거짓말한다. 그 말을 들은 나미는 오준영을 자기 집으로 유인하겠다며, 지만과 대화를 한 후 헤어진다.

 

그렇게 나미는 오준영을 집으로 유인했고, 나미 집 앞에서 서성이는 오준영을 포위한다. 하지만 아버지인 지만은 오준영을 알아보지 못하고 놓아준다. 그리고 아들이 용의자인 것을 서에서 알게 되어 곤란해진 지만은 나미를 아버지 집에 데려다주고 서로 향한다. 나미는 형사들에게 계속 문자 보내겠다고 말하며 아버지 집으로 들어간다.

 

집에 들어갔지만, 아버지는 아무 데도 보이지 않는다. 전화를 거니 천장에서 진동이 울린다. 아버지는 욕조 안에 묶여 있었고 나미마저 묶이게 된다. 한편 미상의 시체에서 준영의 DNA가 발견된다. 그리고 지만은 집으로 다시 돌아와 오준영을 체포한다. 오준영의 정체는 지만의 아들이 아니었으며, 지만의 아들인 우준영은 첫 번째로 살해당한 희생자였다. 우준영을 살해한 후 우준영의 삶을 살며 연쇄살인을 저지른 것이었다.

 

영화 반응 & 감상평

넷플릭스 내 순위에서는 비영어권 순위에서 1위를 하는 등 흥행을 보이지만 네티즌의 평점은 그닥 높지 않다. 네이버 기준 7.87점, 다음 기준으로 6.4점이다.

 

여느 날과 같이 넷플릭스를 틀고 뭘 보지 고민하던 중 순위가 높아 시청했다. 제목부터 느껴지는 뻔한 스토리였지만 나름 몰입해서 봤다. 천우희와 임시완이 연기를 잘해 보는 내내 부담 없었으며 킬링타임으로 시간 보내기 적당한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