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 박스 ★★★★☆
[버드 박스]는 조시 맬러먼넷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공포영화로, 넷플릭스에서 2018년 12월 21일에 개봉했다.
- 장르 : 스릴러 / 드라마 / 공포 / SF / 재난
- 감독 : 수잔느 비에르
- 러닝타임 : 124분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등장인물
멜로리 헤이즈 역 - 산드라 블록
[버드 박스] 속 주인공으로, 무심하며 차가운 성격을 가지고 있다. 보이와 걸을 데리고 탈출하기 위해 떠난다.
제시카 헤이즈 역 - 사라 폴슨
멜로리의 여동생으로, 남편이 죽은 후 우울증에 빠진 언니를 챙기고 있다.
의사 라팸 역 - 파민더 나그라
멜로리와 제시카의 친구로, 멜로리가 다니고 있는 산부인과의 의사이다.
보이 역 - 줄리안 에드워드
멜로리의 친아들로 의젓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걸 역 - 비비안 리라 블레어
올림피아의 친딸로 멜로리를 무서워하나 동시에 그녀를 걱정하고 의지한다.
톰 역 - 트레반테 로즈
패닉에 빠진 멜로리를 도와준다. 원래 직업은 군인이나, 삭막한 세상에서 희망을 외치는 낭만주의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찰리 역 - 릴 렐 하워리
그렉의 집에 같이 생활하는 사람 중 한명이다. 슈퍼마켓 직원으로, 현재 일어난 사건들은 인류의 종말이 온 것이라 주장한다.
올림피아 역 - 다니엘 맥도날드
의심이 없고 친절한 성격 때문에 의도치 않게 악당 짓을 한다.
그레그 - B.D. 윙
멜로리와 다른 사람들이 머무는 집 주인으로, 사람들은 잘 챙기는 성격으로 보인다.
더글라스 - 존 말코비치
냉소적으로 부정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로, 말을 톡 쏘게 해 미움을 받지만 대부분 그의 말이 맞는다.
그것
영화 내내 실제 모습은 정확히 비춰주지 않고, 간접적으로만 보여준다. 그것을 보게 되면 자살, 환청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그것'을 보더라도 해당 증상들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사이코'라고 부른다.
줄거리 (스포일러 주의)
현재
멜로리가 두 아이에게 절대 눈을 뜨면 안 된다고 강조하며 밖으로 나간다. 설치해 둔 줄을 잡으며 빠르게 내려간 멜로리와 아이들은 배를 탄다.
과거
멜로리는 임신한 상태지만, 남편이 죽고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제시카는 집 밖도 나가지 않고 집에서만 그림만 그리는 언니를 챙기기 위해 음식을 사 들고 집으로 찾아온다. 뉴스에서는 외국에서 집단으로 원인 모를 자살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되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뉴스를 끈다. 제시카는 멜로리가 오늘 병원 가는 날이라는 사실을 듣고 같이 산부인과로 향한다.
산부인과에 도착해 우연히 지나가면서 본 여자가, 산부인과에서 나올 때 이상행동을 하며 자살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직감적으로 뉴스에서 봤던 사건이 일어났음을 느끼고, 멜로리와 제시카는 차로 도망친다. 그러나 밖은 이미 아수라장이며 동생마저 자살한다. 그 모습을 보고 패닉에 빠진 멜로리는 톰의 도움을 받아 그래그의 집으로 피신한다. 거기에는 이미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으며, 현재 일어난 현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누군가 도움을 요청하며 문을 두드린다. 위험 속에서 사람을 더 들일지, 말지 언쟁이 오간 후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렇게 올림피아가 그래그의 집으로 들어온다. 식량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책 회의가 열린다. 그래그는 CCTV 화면을 통해 간접적으로 보면 괜찮을 수도 있다고 주장하며, 자기가 직접 실험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간접적인 마주 봄에도 그래그는 자살하고 만다.
현재
멜로리와 걸, 보이는 배를 타고 16시간째 강 위를 떠다닌다.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 신원불명의 남자는 도와주겠다며 말을 걸지만, 사이코였고 멜로리는 사이코를 죽인다.
과거
결국 집에 식량이 다 떨어져 가고, 식량을 구하기 위해 자동차에 오른다. '그것'으로부터 시야를 차단하기 위해 창문에 페인트칠하고 내비게이션에 의지한 채 마트로 향한다. 무사히 마트에 도착해 식량을 담던 도중 사람의 목소리가 들린다. 찰리가 같이 일했던 직원이라는 말에 문을 열어주지만, 그는 사이코였고 그를 막기 위해 다 같이 문을 힘껏 막는다. 사이코의 엄청 난 힘에 사람들이 어쩔 줄 몰라 하자 찰리는 자기 몸을 날려 사람들을 구하고 죽는다. 불편한 마음을 안고 멜로리 일행은 집으로 돌아온다. 그 후 루시와 펠릭스가 차를 들고 도망친다.
올림피아가 다른 사람들 몰래 게리를 받아들인다. 그는 '그것'을 본 후 미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일명 '사이코'라고 부르며, 자신은 그들을 피해 도망친 거라 했다. 사실 게리는 '사이코'였으나 모두를 속이고 지낸다. 그렇게 지내던 중 멜로리와 올림피아는 진통이 오고, 혼란스러운 틈을 타 게리는 창문을 부숴 '그것'을 보게 만든다. 톰이 게리를 죽이고, 톰과 멜러리, 두 아이만 생존하게 된다.
현재
멜로리와 톰, 두 아이는 함께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생존자들이 모여있는 안전한 곳이 있다는 무전을 듣는다. 그리고 다음 날 살던 집을 떠나 다른 곳을 탐색하던 도중 '사이코'들을 마주친다. 멜로리와 아이들을 도망치게 한 뒤 톰은 '사이코'들과 싸우다 죽는다. 그렇게 영화 처음 시작 장면이 나온다.
42시간째 배를 타고 이동하던 중 거센 급류로 인해 물에 빠진다. 아이들을 찾은 뒤 새소리를 들으며 숲속으로 향한다. 발을 헛디뎌 아이들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하지만, 무사히 아이들과 재회한 뒤 무전으로 듣던 곳에 도착한다. 그곳의 정체는 시각 장애인 학교였으며, 그곳에서 아이들에게 보이와 걸이 아닌, 톰과 올림피아라는 이름을 알려준다.
감상평
스릴러 장르는 좋아하나 잔인한 걸 못 보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영화이다. '그것'에 대한 모습이 직접적으로 표현되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지만, 영화에 대한 몰입감과 긴장감은 충분하다. 시야를 차단한다는 소재가 신선했으며, 끝까지 늘어지는 부분 하나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 시각장애인 학교 안으로 들어섰을 때 많은 새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아... 이래서 버드 박스구나"라고, 나도 모르게 감탄했다. 개봉 당시 봤으나, 최근에 다시 시청할 정도로 재밌게 본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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